조 부회장 지분율 22.05%에서 31.96%로 상승조 회장, 33.03%에서 23.12%로 하락
  • ▲ 6월 27일 타운홀미팅에서 임직원과 함께 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HS효성
    ▲ 6월 27일 타운홀미팅에서 임직원과 함께 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HS효성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조현준 효성 회장과 주식 맞교환을 통해 HS효성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지난달 HS효성 출범 이후 형제간 본격적인 지분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HS효성은 조 회장이 갖고 있던 HS효성 보통주 36만9176주를 조 부회장이 소유한 ㈜효성 보통주 40만6459주와 맞교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조 부회장의 HS효성 지분율은 기존 22.05%에서 31.96%로 상승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반면, 조 회장의 HS효성 지분율은 33.03%에서 23.12%로 감소했다. 

    한편, HS효성은 지난달 1일 기준으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성립요건을 모두 충족해 지주회사로 전환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효성그룹은 올해 6월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존속회사 ㈜효성은 조 회장, 신설법인 HS효성은 조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조 부회장은 지주사 출범을 앞둔 지난 6월 27일 타운홀 미팅에서 “우리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