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부회장 지분율 22.05%에서 31.96%로 상승조 회장, 33.03%에서 23.12%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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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조현준 효성 회장과 주식 맞교환을 통해 HS효성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지난달 HS효성 출범 이후 형제간 본격적인 지분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HS효성은 조 회장이 갖고 있던 HS효성 보통주 36만9176주를 조 부회장이 소유한 ㈜효성 보통주 40만6459주와 맞교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이에 따라 조 부회장의 HS효성 지분율은 기존 22.05%에서 31.96%로 상승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반면, 조 회장의 HS효성 지분율은 33.03%에서 23.12%로 감소했다.한편, HS효성은 지난달 1일 기준으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성립요건을 모두 충족해 지주회사로 전환됐다고 공시했다.앞서 효성그룹은 올해 6월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존속회사 ㈜효성은 조 회장, 신설법인 HS효성은 조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조 부회장은 지주사 출범을 앞둔 지난 6월 27일 타운홀 미팅에서 “우리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