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룸이 집으로' 캠페인 진행편안한 위한 기능에도 주목
  • ▲ 한샘의 판넬바스 솔트화이트 모습. ⓒ한샘
    ▲ 한샘의 판넬바스 솔트화이트 모습. ⓒ한샘
    최근 가구·인테리어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샘은 올해 하반기 호텔침대, 바스 등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하반기 들어 호텔침대, 바스 세트 등을 출시했다. 

    우선 지난달 26일 호텔침대 신제품 ‘어반글로우’를 선보였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를 메인 타깃층으로 설정한 어반글로우는 디자인에 패브릭과 메탈 질감을 활용했다. 

    모서리 부분은 메탈 소재로 마감해 트렌디한 디자인을 구현했고, 침대 프레임 하단에는 옷이나 이불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일반적으로 ‘침대’라고 하면 매트리스를 먼저 떠올리지만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기능적인 부분에도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 12일부터 ‘호텔룸이 집으로’라는 메시지와 함께 호텔침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호텔에서는 왜 더 푹 잔 기분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됐으며, 집에서도 호텔에서의 편안함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포시즌, 밸런스 매트릭스 제품은 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 호텔의 쾌적한 룸 환경과 같이 수면 공간이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습하지 않도록 한다. 

    한샘은 이달 1일 바스 세트 4종을 신규 출시했다. 한샘은 타일바스, 판낼바스를 포함한 국내 브랜드 바스 세트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바스 세트는 ▲뮤트 ▲에디트 ▲멜란지 등 타일바스 3종과 ▲솔트화이트 등 판넬바스 1종이다.

    바스 시장은 타일, 도기, 수전, 욕조 등 단품으로 다양한 업체들이 자재를 납품하고 이를 개벌 사설 인테리어 업체들이 시공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반면, 한샘은 브랜드가 패키지 세트로 만들어 시공을 포함해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사설업체와는 달리 욕실 모든 제품과 시공, A/S까지 한샘 브랜드에서 품질을 보장한다. 

    한편, 한샘은 올해 2분기 매출 4780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예상하지 못한 ‘티메프 사태’로 대손 충당금 일부(46억원)를 손실로 반영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478% 급등한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2022년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지난해 2분기 흑자로 돌아선 후 5개 분기 연속 흑자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 국내외 불안요소로 인한 원가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지속 성장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홈 리빙의 표준’이라는 헤리티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