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4년 상반기 창업기업동향' 발표도소매업, 부동산업 등 중심 신규창업 감소
  • ▲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수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데일리DB
    ▲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수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데일리DB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와 3高(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상반기 창업기업동향’을 30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창업은 돌봄, 간병, 교육 등 관련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4.3%(2만7744개) 감소한 62만2760개로 집계됐다. 

    특히 2020년 80만9599개, 2021년 73만260개와 비교하면 크게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개인서비스업(8.4%↑), 건축물관리 및 청소 등 사업시설관리(5.4%↑) 업종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또한, 수출 호조세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운수·창고업(1.3%↑)에서도 일부 창업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3高(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지속 및 소비여력 감소, 부동산 경기부진 등으로 도매·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부동산업의 신규창업이 전년 대비 각각 5.2%, 7.0%, 8.7% 줄어 창업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술기반 창업은 11만1577개로 3.6%(4158개) 감소했으나, 전체 창업에서 이들 기술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0.1%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