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체 레귤러, 삼육대체 라이트 2종류판독성·가독성 높여 시각적 안정감 줘
  • ▲ 삼육대체 예시.ⓒ삼육대
    ▲ 삼육대체 예시.ⓒ삼육대
    삼육대학교는 대학의 핵심가치와 비전을 담은 전용 서체로 '삼육대체'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삼육대체는 '삼육대체 레귤러'와 '삼육대체 라이트'로 구분된다. 각각 한글 1만1172자, 영문 94자, 특수문자 986자로 이뤄졌다.

    삼육대체 레귤러는 획대비를 강조했다. 주목성을 높인 헤드라인 폰트다. 삼육대의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삼육대체 라이트는 획대비를 줄여 세로획과 가로획을 일정한 두께로 디자인했다.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고 가독성을 높였다.

    삼육대체는 삼육대의 UI를 응용해 제작했다. 기존 UI 서체보다 판독성과 가독성을 높여 시각적 안정감을 준다. 직선을 사용한 디자인으로 자소의 반듯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줘 신뢰감을 강조했다. 또 자소들의 속공간을 살려 또렷하게 자소의 이미지를 전달해 조판 시 가독성을 높였다.

    삼육대체는 삼육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오픈 라이선스 폰트로 개인·기업 사용자 모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삼육대체의 지식재산권은 삼육대에 있다. 폰트 파일을 팔거나 변형할 수 없다.

    삼육대 관계자는 "삼육대는 지성과 영성과 신체의 균형 잡힌 전인교육을 통해 인류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을 교육이념으로 삼는다"며 "이런 아이덴티티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삼육대체를 제작했다. 많은 사람이 자유롭게 활용하는 대중적인 서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