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자산운용 자회사 2251억에 매입 유동성 확보후 다시 임차…세일 앤 리스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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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중인 태영건설이 여의도 사옥을 매각하며 유동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4일 태영건설은 서울 여의도 태영빌딩을 티와이제일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에 매각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각금액은 총 2251억3500만원이다.앞서 SK디앤디 자산운용전문 자회사인 디앤디베스트먼트는 태영빌딩 인수를 위해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인 티와이제일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했다.태영건설은 사옥 매각과 관련해 "자산매각을 통한 자금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태영빌딩은 지하 5층~지상 13층‧연면적 4만1858㎡ 규모로 그동안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이 같이 사용해 왔다.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은 사옥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한뒤 다시 임차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을 통해 빌딩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