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전극업체, 이커머스 플랫폼 등 투자밸류업 지원 및 비즈니스 모델 구축 협력스타트업과의 협력사례 지속 발굴 예정
  • ▲ 조현범 회장. ⓒ한국앤컴퍼니
    ▲ 조현범 회장. ⓒ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최근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창업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평소 스타트업과의 다양한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해 온 조현범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구체적으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지난달 국내 2차 전지 전극 파운드리 기업 ‘JR 에너지 솔루션’을 대상으로 9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해당 기업은 리튬이온배터리(LIB) 핵심 소재인 ‘전극’을 생산하는 스타트업으로 최근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보급 확산 기조에 따라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지난 80여년간 납축전지 분야에서 체득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노하우 등을 제공하며 스타트업의 외적 성장을 견인하는 동시에, LIB 관련 기술 및 제품 개발 추진 등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앞선 올해 6월에는 빅데이터 기반 온라인 화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아이트럭(iTRUCK)’에 대한 후속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최초 지분 인수를 포함해 총 20억원 투자로 밸류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아이트럭과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모멘텀 발굴 및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한국앤컴퍼니는 비즈니스 노하우, 첨단 R&D 인프라,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에코시스템(Eco System)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7월 투자 전문 엑셀러레이터 ‘씨앤티테크’와 초기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프로그램의 첫 번째 투자사로 참여해 유망 스타트업 대상 ▲모빌리티 ▲물류자동화 ▲3D 프린팅 ▲로봇 ▲정밀가공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제공했다.

    또한 앞선 6월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용보증기금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스타트업 초기 투자 공모 사업 ‘2024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 협력했다.

    조현범 회장의 스타트업 육성 활동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2월 국내 최초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 ‘카머스(CARMERCE)’의 성장 및 혁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30억원을 투자했다. 사내 벤처 1호로 탄생한 국내 최초 개인 간 차량 공유서비스 ‘타운카(Towncar)’는 지난해 10월부터 경기도 전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앞으로도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이 보유한 첨단 인프라와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 국내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의 범위는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헬스케어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스포츠테크 ▲프롭테크 등으로 확장함으로써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모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