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할인행사에 역대 최대규모 예산 투입추석민생 선물세트, 온누리상품권 30% 환급 행사갈치가격 전년보다 6.2%↓… 참조기 2주전보다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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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11일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수산물 물가와 소비 동향을 점검했다. 그러면서 주요 성수품 할인행사, 비축물량 공급 등을 통한 수산물 가격 안정화에 나섰다.이날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은 지난해보다 이른 탓에 주요 성수품의 생산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다. 이에 참조기 한마리 가격이 지난해 추석 전주보다 23.2% 상승하는 등 조기와 굴비 가격은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해수부는 추석 대책기간 동안 조기 160톤을 포함해 1만3000톤에 달하는 정부의 성수품 비축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 온·오프라인 할인행사를 통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이번 주부터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참조기 할인율을 50%에서 최대 60%까지 상향한다. 또 굴비를 정상가의 절반 수준으로 구성한 '추석 민생 선물세트'를 수협중앙회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하며, 전통시장에서는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할인해주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이같은 정부 할인행사 등에 힘입어 9일 기준 참조기 가격(마리당)은 지난달 26일(1835원)보다 17.8% 줄어든 1508원에 판매되고 있다. 10일 기준 갈치 가격 역시 지난해 추석 전주 대비 6.2% 줄어든 1만4383원에 관리되고 있다.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협중앙회장과 상인 대표들을 만나 "추석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비축물량 방출과 다양한 할인행사를 통해 물가를 관리하고 있다"며 "추석까지 남은 기간 수산물 수급과 물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저렴하게 수산물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강도형 장관은 이날 수산물 판매 점포를 돌아보며 수산물 물가 동향을 살피고,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직접 수산물을 구매했다. 이후 온누리상품권을 직접 환급받으며 환급 행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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