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시세차익 기대 '청담 르엘' 19일 분양 돌입'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10월 공급…시세대비 6억↓'래미안 원페를라' 분양예정…"대단지 수요 몰릴것"
  • ▲ 아파트 견본주택에 인파가 몰려있는 모습. ⓒ뉴데일리DB
    ▲ 아파트 견본주택에 인파가 몰려있는 모습. ⓒ뉴데일리DB
    추석 이후 서울 강남권에 '로또 청약' 단지가 대거 풀린다. 연휴 직후인 오는 19일 '청담 르엘'을 시작으로 수억원 시세차익을 노린 '청약 대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이후 11월말까지 1000가구이상 대단지 총 29곳, 3만430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에 16개단지, 1만7595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분양시장 이목이 가장 집중된 곳은 청담 르엘이다.

    해당단지는 청담동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9개동·1261가구(임대 포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3.3㎡당 평균분양가는 7209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중 역대 최고가다.

    전용 59㎡는 17억3900만∼20억1980만원, 84㎡는 22억9110만∼25억2020만원선이다.

    업계에선 시세차익이 최대 1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국토교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2011년 입주한 단지 인근 '청담 자이' 전용 82㎡가 지난 6월 32억9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나 실거주의무가 없어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다.

    다만 계약금이 분양가 20%로 84㎡ 기준 4억~5억원에 달하고 최근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규제가 강화돼 자금마련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오는 10월엔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가 출격 대기중이다.

    해당단지는 잠실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23개동·2678가구 규모다. 이중 58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5409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17억∼18억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인근 '파크리오' 전용 84.79㎡가 지난달 18일 24억원에 팔린 것을 감안하면 6억원대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방배동에선 방배6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원페를라'가 최종 분양일정을 조율중이다. 전체 1097가구 가운데 46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르면 11월말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지역에 공급된 '디에이치 방배' 경우 최소 6억원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에이치 방배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비싸게 책정돼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아 최소 6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엔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실수요자들의 분양시장 진입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대단지 경우 당첨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인식돼 청약쏠림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