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에서 흑연 회수해 음극 활물질로 재활용하는 공정 제시"실용적이며 재활용 가능성과 경제성까지 검증한 연구"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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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는 자원환경공학과 김현중 교수의 순환자원처리 연구실이 지난 5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열린 '제5회 Mine-Tech Festa'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이 대회는 자원업계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광해광업공단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광업협회, 자원공학회, 암반공학회, 지구물리·물리탐사학회, 자원리싸이클링학회 등이 후원한다. 올해 대회는 총 14개 대학 32개 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한양대 연구팀(남효정·홍길상·박현수·박은지·노도현)은 '폐리튬이온배터리로부터 저탄소 기반의 지속 가능한 음극 활물질 확보 전략'을 주제로, 부유선별 기술을 통한 흑연의 직접 재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내 흑연의 불안정한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고, 폐배터리에서 흑연을 구조적으로 보존·회수해 새로운 배터리의 음극 활물질로 활용하는 공정을 제시했다.심사단은 이 연구가 실용적이며, 회수한 흑연의 재활용 가능성과 경제성까지 검증한 점을 높이 평가해 최우수상(한국광업협회장상)을 수여했다.남효정 연구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자원산업 분야의 활발한 연구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순환자원 분야에서 학생들의 혁신성이 발휘될 수 있는 장이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