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사망자 11명… "안전대책 수립해야"
  • ▲ 한국도로공사 전경 ⓒ뉴시스
    ▲ 한국도로공사 전경 ⓒ뉴시스
    고속도로 공사 및 시설 관리 과정 등에서 지난 4년간 발생한 산업재해 사고가 46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도로공사와 자회사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수급계약 공사업체(2021∼2023년 기준) 등 3곳에서 발생한 산재(사옥 내와 식당서 발생한 산재 제외)는 각각 122건, 91건, 254건이었다. 이 기간 산재 사고 사망자는 11명이었다.

    도로공사와 수급계약을 맺은 업체에서는 산재 사고로 9명이 숨졌고 247명이 다쳤다. 도로공사에서 발생한 산재로 사망한 사람은 2명, 6주 이상 휴업을 한 중상자는 42명이었다.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 등을 담당하는 한국도로공사서비스에서는 산재 중상자가 12명으로 집계됐다.

    황 의원은 "고속도로 작업자가 안전해야 도로 위의 국민들도 안전할 수 있다"며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현실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