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LIA Terminal에 7호점 개점 스페셜티 커피 판매하는 프리미엄 카페 브랜드로 입지 굳혀aT, 말레이시아 외식시장에서 가장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로 카페 꼽아
-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 커피 시장에서 바샤 커피, 스타벅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스페셜티 카페'로 입지를 굳히며 급속도로 매장을 확장 중이다. 새로운 맛에 대한 시도를 즐기는 현지 소비자들이 늘며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
19일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인도네시아 '코피 끄낭안', 싱가포르 '바샤 커피', 일본 '%아라비카', 미국 '스타벅스'와 함께 스페셜티 카페로 자리 잡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에 깃발을 꽂은 시기는 지난해 1월이다. 최근 'Gateway @ KLIA Terminal 2' 매장을 오픈하며 총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해 크루아상·우유빵·샌드위치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와 함께 아메리카노, 라떼 등 다양한 커피와 음료를 판매한다.특히 파리바게뜨의 경우 베이커리와 페어링에 특화된 커피 메뉴 제공을 위해 국내외서 자체 커피 브랜드 '카페 아다지오'를 활용 중이다. 말레이시아에서도 프리미엄 커피 매장으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말레이시아 커피협회(MCA)에 따르면 현지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는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약 28% 고성장했다.aT 관계자는 "커피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소비 증가가 카페 브랜드 성장 배경"이라며 "향후 말레이시아 외식시장에서 가장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는 카페와 바(Bar)로, 2027년까지 연평균 11.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파리바게뜨 역시 브랜드 이미지 성장 속도에 발맞춰 신규 매장을 지속적으로 추가 오픈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말레이시아 외식 시장이 연평균 8.5% 성장하며 파리바게뜨 외에도 현지에 진출한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들 다수가 빠른 속도로 매장을 확장 중이다.aT에 따르면 현재 말레이시아 식음료 서비스 관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420여개다. 이 중 커피 브랜드로는 ▲파리바게뜨 ▲달콤커피 ▲이디야커피 ▲설빙 ▲본죽&도시락카페 등이 진출해있고, 치킨 브랜드 중에서는 ▲교촌 ▲bhc ▲오빠닭 ▲네네치킨 등이 주요 브랜드로 꼽힌다.이밖에 BBQ와 분식 브랜드로는 ▲팔색삼겹살 ▲하남BBQ ▲본가 ▲새마을식당 ▲두끼 등이 매장을 운영 중이다.aT 관계자는 "한식 관련 프랜차이즈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대개 프리미엄 브랜드로 분류되는 경향이 있어 좋은 이미지로 호감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가마로강정, 당치땡, 피자먹다 등 브랜드 역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으로 현지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