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제 콘퍼런스 열어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
-
한성대학교는 지난 19일 베트남 후에외국어대학과 '글로벌 인재 양성-한국어교육 강화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글로벌 인재 양성과 한국어교육 강화를 위한 양 기관의 교수·연구원·직원 교류, 학생 교류, 학술 정보·교육 자료 교환, 공동연구·교육, 심포지엄·기타 학술활동 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협약식에는 한성대 김지현 글로컬협력처장, 이태주 글로컬협력특별위원장, 이상혁 학생처장, 김윤주 언어교육센터장과 베트남 후에외국어대 팜티홍늉 총장, 응위웬부꾸인느 국제연구처장, 딘티투히엔 한국어학과장 등이 참석했다.양 대학은 오는 27일 후에외국어대 도서관에서 '언어학 및 언어 교육 분야의 학제 간 연구에 관한 제10회 국제 콘퍼런스'를 열 예정이다. 후에외국어대 팜티홍늉 박사의 '외국어 교육에서 학생 취업능력 개발', 바오캄 박사의 '인공지능(AI)의 공개: 기본적 이해부터 실질적 통합, 언어 교육 도구 생성까지' 기조강연에 이어 한성대 김윤주 언어교육센터장이 '한성대 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국 내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육의 정책과 현황' 발표가 진행된다.한성대 관계자는 "양 대학이 이번 협약과 콘퍼런스를 통해 한국문화의 국제적인 이해와 교류 증진의 역할을 공유하고, 한국어교육 분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새롭다"고 말했다.한성대는 한국어교육전공은 물론 지난 2005년부터 언어교육센터의 한국어과정을 통해 매년 '한성앰배서더'와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성앰배서더는 한성대 한국어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부생이 1대1로 결연해 유학생의 한국어 학습과 한국생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또한 2017년부터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대학, 지난해는 교육부 인증 교육국제화역량 대학-어학연수과정 10년 연속 인증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토픽(TOPIK) 시행기관으로 지정돼 매년 1000여 명의 수험생이 한성대에서 한국어능력시험을 치른다.이창원 총장은 "한성대는 글로벌 소통도구로서의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국문화와 역사교육은 물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학문과 연구분야에서 해외 대학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