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전문가 토론 거쳐 시추 안전 우려 해소
  • ▲ 한국석유공사 전경
    ▲ 한국석유공사 전경
    한국석유공사는 다음달 8일 포항시청에서 동해 탐사시추 안정성 검토 및 대응 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탐사시추에 따른 지진 가능성에 대한 우려 해소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 7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로 인한 포항 지역 주민의 지진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대륙붕 안전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에서는 국내외 탐사시추 자료를 바탕으로 지진 연관성을 분석하고,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기반으로 안전성 검토와 안전대응계획을 수립해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그동안의 활동을 토대로 ▲탐사시추 사전 위험성 분석 ▲안전한 시추 작업 계획 ▲지진 발생시 대응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TF는 과거 동해 지역에서 이뤄진 총 32공의 시추작업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진이 발생한 이력이 없었다는 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에 동해 심해 탐사시추 작업으로 인한 지진 유발 가능성이 작은 것을 알리고 지층 압력 모니터링 강화 등 안전대응 방안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 지진과 시추 전문가, 포항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전문가 토론 세션도 예정됐다. 지역사회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포항시와 협의해 선정됐다.

    석유공사와 포항시는 이번 전문가 토론회를 계기로 동해 탐사시추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사회·단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안전 대응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