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회원국, 역내 주요 철도사업에서 TSI 요구지난해 3월 평가 시작 후 19개월만에 인증 획득
  • ▲ 현대로템이 TSI 인증을 받으며 유럽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현대로템
    ▲ 현대로템이 TSI 인증을 받으며 유럽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유럽 내 철도 운영 호환성 기술기준(TSI) 기술인증을 획득하면서 유럽 철도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로템은 지난 24일 독일 공인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 설계에 대한 TSI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유럽연합(EU)은 회원국 간 원활한 열차 운행을 위해 2008년부터 TSI를 운영하고 있다. EU 회원국은 주요 철도 사업에서 TSI 인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은 2021년 TSI 인증 준비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3월 평가를 받기 시작한 후 19개월만에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로템 외에 독일 지멘스, 프랑스 알스톰 등 일부 업체만이 TSI 인증을 받았다. 

    현대로템 측은 “유럽에 수출하려면 TSI 인증이 필수”라면서 “후속 절차까지 마무리되면 수출 기회가 보다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