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건→1323건…전월대비 8.8%↓서울 246건 거래…제주 거래량 증가세
  • ▲ 서울 아파트·오피스텔 전경. ⓒ국토교통부
    ▲ 서울 아파트·오피스텔 전경. ⓒ국토교통부
    지난 8월 전국 상업·업무용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상업용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거래량은 1206건으로 전월 1323건대비 8.8% 줄었다.

    거래금액도 3조5003억원으로 전월 4조341억원대비 13.2% 감소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거래량은 올해 들어 전월 대비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시도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1개 지역에서 전월대비 거래량이 줄었다.

    특히 경남은 62건으로 전월대비 거래량이 31.9% 줄어들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강원 -26.3%↓ △대구 -19.6% △전북 -19.4% △경북 -15.2% 등에서도 거래가 줄었다.

    반면 서울·인천·대전·울산·제주 등 5개 지역에선 거래량이 늘었고 특히 제주에선 17건 거래되며 거래량이 전월대비 41.7% 증가했다. 세종 경우 전월과 거래량이 동일했다.

    서울은 총 246건이 거래된 가운데 중구에서만 38건 거래가 성사돼 시군구 기준 전국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와 경기 화성시가 각각 3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은 총 8개 지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이 지난 7월 1조2034억원에서 8월 3696억원으로 8000억원이상 급감했고 △충남 340억원 △부산 1068억원 △광주 390억원 등도 감소폭이 컸다.

    거래량이 늘어난 서울·인천·대전·울산·제주 등은 거래금액도 증가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 거래액이 7450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마포구 3933억원, 양천구 3288억원 등 거래금액 상위 5위 지역이 모두 서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8월에 거래된 빌딩을 금액대별로 들여다보면 10억원미만 금액대 거래비중이 59.6%(719건)를 차지했다.

    10억원이상∼50억원미만이 30.3%(366건)를 기록했다.

    가장 고가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상암사옥'으로 3200억원에 매매됐다.

    부동산플래닛은 7∼8월 대출금리 인상과 규제강화 영향으로 상업·업무용빌딩 거래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