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외국인 객실 승무원 채용 재개한국 문화 이해 프로그램 진행…서비스 향상 기대
  • ▲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외국인 승무원들이 한복을 입고 전통 다례를 체험하고 있다. ⓒ대한항공
    ▲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외국인 승무원들이 한복을 입고 전통 다례를 체험하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5년 만에 외국인 객실 승무원을 채용하며 한국 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채용한 신입 외국인 객실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는 ‘Dive into K-style’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신입 외국인 승무원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와 가치, 대한항공의 기업 문화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8월 일본 국적 신입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인천 서구 한국전통문화예절원에서 진행한 한국 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이달에는 동남아 국적 신입 승무원들이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한국의 예절 문화를 배우기도 했다. 오는 12월에는 중국 국적 신입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이해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대한항공은 2019년 10월을 마지막으로 외국인 승무원 채용을 중단했다가 올해부터 신규 채용을 재개했다. 세 차례에 걸쳐 총 85명의 신입 외국인 승무원을 채용했으며 국적별로는 일본 18명, 태국 22명, 말레이시아 2명, 중국 43명이다. 내년에는 외국인 승무원 200여 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국가의 문화와 승객 니즈를 잘 이해하는 외국인 승무원들을 채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현지 시장에서 대한항공의 인지도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