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신청자 증가…정부정책 영향 미쳐 8월까지 30대이하 청약당첨 3만6910명
  • 올해 아파트 특별공급 청약자 10명가운데 8명은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유형에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분양에서 특별공급 신청건수는 총 28만3367건이다. 이중 생애최초 유형신청이 15만4478건(54.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혼부부 유형은 8만7398건(30.8%)이다.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신청건을 합치면 전체 83.5%에 이른다. 

    뒤이어 △다자녀가구 3만3776건(11.9%) △노부모부양 4395건(1.6%) △기관추천 3059건(1.1%) △신생아 263건(0.1%) 등의 순이다. 

    이처럼 생애최초와 신혼부부유형에 신청자가 몰린 건 정부정책으로 청약물량과 신청대상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공이 짓는 국민주택은 전체물량의 55%가 생애최초‧신혼부부 유형에 배정되고, 민간주택은 27~35%가 생애최초‧신혼부부 몫이다. 여기에 지난 5월부터 2년내 임신‧출신한 예비부부를 위한 신생아 특공도 신설됐다. 

    공공주택 청약은 신생아 특공을 따로 배정하고 민간아파트 경우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때 신생아유형 대상을 우선선발하고 있다. 

    때문에 최근 청약시장에서 2030세대 약진이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연령별 청약당첨자를 보면 지난 8월까지 30대이하 당첨자는 3만6910명으로 전체 당첨건수 7만3823건의 49.9%에 달했다. 

    반면 4050세대 당첨건수는 3만1550건으로 2030세대 보다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