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세칙 개정·모의시장 운영 거쳐 11월 4일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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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오는 11월 4일 코리아밸류업지수선물을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 파생상품시장 조기 개장 상품 확대와 주식 파생상품 이론 가격 정교화 등 개선된 제도도 시행한다.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밸류업지수선물 상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파생상품시장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거래단위는 1000만원이고 결제월은 3·6·9·12월물이다. 최종 거래일은 분기 월 두 번째 목요일이며 이날이 휴장일인 경우 앞당겨진다. 호가단위는 0.2포인트로 최소 가격 변동 금액은 2000원이다.거래소는 이를 통해 코리아밸류업지수 관련 위험관리 수단을 적시에 제공, 코리아밸류업지수 대상 투자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또한 거래소는 지난해 7월 시행된 대표 주가지수 파생상품의 조기 개장, 이주식 시장의 개장 초기 가격발견 기여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됨에 따라 조기 개장 상품을 전체 주식 파생상품으로 확대한다.개정안에 따라 섹터지수선물, 코스닥글로벌선물, 주식선물‧옵션 등 전체 주식 파생상품의 개장 시각을 오전 9시에서 8시 45분으로 앞당겨진다. 전체적인 호가 접수 시간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개장 시각만 조정하고 시가 단일가 호가 접수 시간은 15분 단축된다. 조기 개장 시간 동안 파생상품은 1단계 가격 제한만 적용한다.주식 파생상품 이론 가격도 정교화한다. 주식 파생상품 관련, 당일 거래가 없는 종목의 기준가격설정, 증거금 산출 등에 이용되는 이론 가격을 금리의 기간구조를 반영해 계산하기 위함이다.주식 파생상품 이론 가격 계산 시 금리변수를 금융투자협회가 전전일 오후에 공시하는 CD금리에서 거래소가 산출하는 전일 오전의 선형보간금리 중 해당 종목별 잔존만기에 대응하는 금리로 변경된다.거래소 관계자는 “조기 개장 확대 등의 제도 개선과 코리아밸류업지수선물 상장은 시행세칙 개정 및 모의시장 운영 등을 거쳐 내달 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