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대비 0.04%p 올라… 19개월 연속 오름세토지 거래량 0.1% 줄어… 대전·서울·부산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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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7~9월) 전국 토지가격이 0.59% 올라 2분기보다 상승 폭이 0.04%포인트(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토지거래량은 2분기 대비 소폭 줄었다.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3분기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는 0.59% 상승했다. 이는 지난 2분기(0.55)보다 0.04%p, 작년 동기간보다 0.29%p 오른 수치다.9월 지가변동률은 0.19%로 8월(0.2%)보다 0.01%p 낮고 작년 9월(0.13%)보다는 0.06%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분기 0.7%에서 3분기 0.75%로 상승했다. 동기간 지방은 0.3%에서 0.31%로 올랐다.서울은 0.87%, 경기도는 0.66%로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서울의 지가변동률은 지난 2월부터 상승폭이 커지는 추세다. 특히 강남구 1.45%, 성남시 수정구 1.4%, 용인시 처인구 1.32% 등으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반면 제주도는 0.17% 줄어들며 1년 내내 하락세가 이어졌다. 행정안전부가 정한 인구감소지역 89개 시·군·구의 지가 변동률은 0.24%로 비대상 지역(0.62%)보다 0.38%p 낮았다.전국 지가는 지난해 3월 상승으로 전환된 이후 19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지난 8월부터는 2개월 연속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양새다.용도지역별로는 상업(0.68%), 주거(0.64%)등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과 공업용이 각각 0.66%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반면 토지거래량은 약 48만4000필지(274.9㎢)로 2분기 대비 1000필지(0.1%) 줄었다. 지난해 3분기(2만6000필지)와 비교하면 5.7% 증가했다.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의 거래량은 약 15만 필지(247㎢)로 2분기보다는 2만6000필지(15%), 지난해 3분기보다는 1만1000필지(6.9%) 감소했다.지역별로는 5개 시·도에서 전체토지 거래량이 증가했다. 특히 대전의 토지 거래량이 2분기보다 40.8% 급증했고 서울은 18.8%, 부산 17% 증가했다.도시 지역의 토지거래량은 녹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2분기 대비 늘었다. 개발제한구역은 78.8% 급증했고, 주거는 15% 증가했다.지목별로는 '대' 지목(5.3%)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건물용도로는 주거용이 9.9% 증가했으며 공업용은 26.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