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국감서 OK금융그룹 우회적 대부업체 운영 지적이복현 금감원장 "심각하게 생각, 조치할 것"
  •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OK금융그룹의 우회적 대부업체 운영이 지적됐다.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다음달 지분정리계획을 명령할 계획이다.

    2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OK금융그룹이 우회적으로 대부업체를 불법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빨리 11월에라도 지분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당국도 OK금융의 불법적 대부업체 운영을 인지하고 있고 신속히 정리를 유도하겠다는 답변으로 해석된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OK금융그룹이 2014년 저축은행을 인수할 때 중장기적으로 대부업체 폐쇄를 약속했지만 최윤 회장은 친동생을 통해 옐로캐피탈대부와 H&H대부업체를 운영 중"이라고 일갈했다.

    최윤 회장의 동생 최호 씨는 두 개의 대부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OK금융이 2022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때 이 대부업체들도 계열사로 포함됐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는 최윤 회장이 아니라 김인환 OK금융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