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다음 달 혁신 매장 '올리브영N'개장무신사, 사옥 성수로 이전… 뷰티페스타 등 주요 팝업 전개성수동, 올해 1~5월 방문자 누적 2800만명… '대세 핫플'
  • ▲ ⓒCJ올리브영
    ▲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과 무신사의 오프라인 모객을 위한 성수동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매장에서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1호 혁신 매장 ‘올리브영N’ 점포를 서울 성수동에 연다.

    혁신 매장은 올리브영의 미래 지향성을 나타내는 새로움(New)과 다음(Next), 기존에 없던 브랜드와 트렌드를 키운다는 의미의 둥지(Nest), 고객 및 협력사와의 관계(Network) 등 알파벳 N을 첫 글자로 하는 단어의 무한한 확장성을 핵심 가치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매장 1층은 체험에 초점을 맞춰 팝업 전용 공간과 올리브영 브랜딩 굿즈샵 등을 설치한다.

    2∼3층은 올리브영이 엄선한 뷰티&헬스 카테고리 상품을 판매하고 4∼5층에는 올리브영 멤버스 고객을 위한 라운지와 입점사와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 공간을 조성한다.

    앞서 올리브영은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역명 병기 판매사업 입찰에 참여해 3년간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표기하도록 낙찰받은 바 있다.

    성수동은 유행에 민감한 2030세대의 ‘핫플’로 꼽히는 곳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 두곳밖에 없는 디올의 대형 독립매장도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성수동(성수1가1동~2가2동)의 올해 1~5월 방문자는 약 2800만명으로 2019년 대비 64% 증가했다. 외국인 방문객은 같은 기간 5만6000명에서 29만 1900여명으로 5배 이상 늘었다.
  • ▲ ⓒ무신사
    ▲ ⓒ무신사
    뷰티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무신사도 성수동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2022년 본사를 본사를 서울 강남구에서 성수동으로 이전한 뒤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 스튜디오, 이구성수(29CM 성수) 등 오프라인 패션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가 서울 성수동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상공인공단)과 함께 진행한 '온누리상품권'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무신사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소상공인공단과 같이 서울 성수동의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팝업스토어 현장은 아날로그 기차역인 '온누리역'에서 떠나는 기차여행 콘셉트의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팝업스토어 실내 공간에는 기차 플랫폼, 대합실 같은 포토존도 마련됐다.

    지난달에는 ‘뷰티 페스타’ 팝업을 열었다. 사흘간 방문한 방문객은 약 1만8000여명을 기록했으며 거래액도 같은 기간 7배 늘었다.

    무신사는 내년 성수동에 역대 매장 중 최대 면적인 5개층, 6611㎡(2000평) 규모의 편집 매장을 열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혁신매장을 열며 올리브영이 지향하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한다”며 “K뷰티 생태계가 전 세계로 지속 확장할 수 있도록 리테일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