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립항공박물관서 창립총회 개최 … 공항 건설·운영 전반 다뤄"산·관·학 전문가 소통 플랫폼 만들어 공항산업 경쟁력 높일 것"
  • ▲ 29일 한국공항학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학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인 여형구 한국항공대 석좌교수.ⓒ항공대
    ▲ 29일 한국공항학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학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인 여형구 한국항공대 석좌교수.ⓒ항공대
    우리나라 공항·비행장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쓸 한국공항학회(The Korean Society of Airport·KOSAP)가 29일 오후 4시 국립항공박물관 1층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창립총회에서는 초대 학회장으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지낸 여형구 한국항공대 석좌교수를 선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여 석좌교수의 개회사, 국토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과 항공대 허희영 총장의 축사, 송기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초청 강연,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항공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공항의 역할과 기능도 변화하고 있다. 한국공항학회는 이런 변화에 발맞춰 공항과 비행장 산업에 관련된 연구로 정책·기술 발전에 대비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항공모빌리티(AAM)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설립된다.

    초대 학회장을 맡게 될 여 석좌교수는 한양대에서 교통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토부에서 기획조정실장, 교통정책실장, 항공정책실장, 제2차관을 지냈다. 전국의 공항 신설·확장에 참여하며 공항 중장기 개발계획을 최초로 법제화했다.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업을 총괄하며 공항 신도시 등 주변지역의 공항접근 교통체계를 구축했다. 퇴임 후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이끌었고, 현재는 항공대에서 국내 항공우주분야 리더를 대상으로 하는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AABP)' 책임교수를 맡고 있다.

    여 석좌교수는 "공항학회는 공항의 기획·설계·건설부터 운영·유지보수·최첨단 기술 도입까지 공항산업의 전반을 다루는 국내 최초의 학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공항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 한국항공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허희영 총장.ⓒ한국항공대
    ▲ 한국항공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허희영 총장.ⓒ한국항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