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남쪽 곡교천뷰…초품아 등 학세권 입지 강점탕정역 도보 30분 비역세권…84㎡ 최고가 5.4억원아산 미분양 2275가구…기분양단지 수요 몰릴수도
  • ▲ 탕정역 전경. ⓒ네이버지도 갈무리
    ▲ 탕정역 전경. ⓒ네이버지도 갈무리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3차'가 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단지는 앞서 분양한 인피니티시티 1·2차와 함께 더샵 브랜드타운 조성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가장 가까운 탕정역이 도보 30분거리인데다 같은 조건인 1·2단지보다 공급가가 비싸 실익이 낮다는 평가도 나온다. 공급지인 아산에만 2000가구이상 미분양물량이 쌓여있는 점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30일 입주자모집공고문에 따르면 단지는 지하 3층~지상최고 35층·9개동·총 116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공급물량은 △70㎡A 476가구 △70㎡B 154가구 △70㎡C 97가구 △84㎡A 100가구 △84㎡B 74가구 △84㎡C 74가구다.

    단지는 탁트인 조망권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 단지남측 도보 3분거리에 곡교천이 흘러 일부가구에선 '리버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곡교천은 수변생태하천으로서 현재 하천정비사업이 추진중이다.

    초품아·중품아 입지는 학령기자녀를 둔 예비청약자들 구미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단지동측 도보 약 11분거리엔 탕정8초교(가칭)가 2027년 개교할 예정이다. 중교는 아산갈산중교가 2025년, 탕정4중교가 2027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대중교통 인프라는 다소 아쉽다.

    가장 가까운 철도역인 1호선 탕정역이 1.2㎞거리로 도보로 약 30분 소요된다.

    탕정역이 반경 1㎞, 도보 10~15분거리에 위치해 준역세권으로 평가받는 1·2단지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그외 천안아산역에서 KTX나 SRT를 이용하면 △서울역 1시간20여분 △대전역 약 1시간 △오송역 약 50분이 소요된다.
  • ▲ 충남도·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아산시내 미분양가구는 2275가구다. ⓒ임희택 기자
    ▲ 충남도·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아산시내 미분양가구는 2275가구다. ⓒ임희택 기자
    가성비도 1·2단지만 못하다는 평가다.

    단지 공급가격은 전용 84㎡기준 5억200만~5억2900만원으로 발코니확장비 1380만~1700만원은 별도다.

    인근 T공인 관계자는 "앞서 분양한 인피니티시티 1·2단지는 84㎡ 공급가가 4억7000만~9000만원대였다. 1·2단지도 비싸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그래도 완판은 됐다"며 "공사비 인상 여파로 나중에 지을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예비청약자 입장에선 메리트가 떨어진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분양경기가 침체돼 완판까지 험로가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8월말기준 아산 미분양물량은 총 2275가구로 충남지역 전체 48.3%를 차지한다.

    실수요자 입장에선 공급조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기분양단지를 노려볼 수도 있다.

    H공인 관계자는 "올초부터 미분양물량이 소진되더니 최근 증가했다. 유명브랜드 아파트도 입지에 따라 미분양을 면치 못했다"며 "초기자금이 한정적이라면 기존에 공급된 미분양물량을 노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