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84㎡ 측면증축 통해 채광·공간활용 개선114㎡ 공간구성 다변화…광나루 현대 적용
  • ▲ 84㎡ 평형 리모델링 특화평면 적용 후 모습. ⓒ삼성물산 건설부문
    ▲ 84㎡ 평형 리모델링 특화평면 적용 후 모습.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18개 타입 리모델링 특화평면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를 그대로 남겨두고 가구면적을 넓혀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기존 건축물 골조를 유지한채 공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신축아파트와 같은 평면을 구성하기엔 일정부분 한계가 있었다.

    이에 삼성물산은 단조로운 리모델링 평면한계를 극복하고 평면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해 증축 부위에 기둥식 구조를 적용한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이번에 선보인 특화평면은 기존 대표적인 59·84·114㎡ 등 3개 평형과 전면·후면·측면 등 증축방향에 따라 18개에 이르는 평면들을 제시해 고객 선택범위를 확장했다.

    우선 일반적으로 2베이(Bay)로 구성된 59·84㎡ 평형은 측면증축을 통해 발코니와 맞닿은 공간의 수를 의미하는 베이를 증가시켜 자연채광이나 공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면적증가 니즈가 높지 않은 114㎡ 평형은 공간구성을 개선해 다변화했다. 추가로 리모델링 단지엔 처음 적용해 주목받았던 '래미안 대치 하이스턴'의 가구분리형(임대수익형) 평면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제한된 공간내에서 마스터존 특화와 전면 다이닝공간, 와이드 리빙룸 등 다양한 공간옵션도 제시했다.

    또한 가족 생활영역과 개인영역을 구분해 동선을 계획하고 공간변형이 쉽지않은 기존 골조부엔 욕실·주방·세탁실 등을 배치했다. 이를통해 공간구성 자유도를 높였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기존 골조를 최대한 유지(Existing)하면서도 공간을 다양하게 확장(Extending)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리모델링 특화평면을 'EX-Unit'으로 브랜드화했다.

    최근 디자인권 출원을 마무리했으며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광나루 현대' 등 신규 리모델링 수주단지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공사안전성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위해 리모델링 전후 구조물 하중 부담률 등을 분석해 해체가 필요한 부위를 자동산출할 수 있는 '리모델링 구조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을 아주대와 함께 개발했다. 해당기술을 활용해 구조물 해체를 최소한으로 줄인 설계방식을 현장에 적용중이다.

    그외 리모델링 기초 보강공사에서 하중을 분산시키는 보강말뚝을 자동제어장치로 관리하는 '스마트 선재하 말뚝보강공법', 골조 해체시 유압장치를 통해 자동 작동되는 '자동 하향식 시스템 방음벽' 등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변동규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 리모델링팀장(상무)은 "이번에 개발한 리모델링 특화평면을 비롯한 여러 신기술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리모델링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