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렙 게임대상 수상 소감 밝혀"K-콘텐츠의 밸류체인을 글로벌 선도 모델로 선보여"향후 게임 산업 진단… "멀티 플랫폼화 거쳐 트랜스 미디어화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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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지스타 2024' 넷마블 부스를 방문해 게임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혼렙)'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방 의장은 14일 넷마블관을 찾아 "(나혼렙 수상은) K-콘텐츠의 밸류체인을 글로벌 선도 모델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운을 뗏다.나혼렙은 게임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이다. 게임은 지난 5월 출시 첫날 매출 140억원,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5000만 이용자를 달성했다.방 의장은 "최근 2~3년간 넷마블이 성과가 좀 저조해서 약간 사기가 저하돼 있는 부분이 있었다"며 "나혼렙 수상을 통해 저희 넷마블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방 의장은 최근 게임 산업에 대한 견해도 드러냈다. 그는 "게임 산업은 매번 성장과 지체를 반복해 왔다"며 "향후에 어떤 플랫폼이 게임 산업을 새로운 성장으로 끌고 갈 수 있을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이어 방 의장은 "넷마블에서 지금 개발되고 있는 게임의 거의 70~80%가 멀티 플랫폼 전략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새롭게 움직일 부분들은 트랜스 미디어 전략"이라고 덧붙였다.방 의장은 "좋은 IP 세계관을 게임에서 새로운 스토리와 연계해서 다양한 플랫폼으로 연동하면 유저들에게 접근성을 더 넓혀줄 수 있다"며 "나혼렙이 그런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줬다"고 강조했다.끝으로 방 의장은 "당분간의 트렌드는 멀티 플랫폼화를 거쳐 트랜스 미디어화 두 가지로 흘러갈 것"이라며 "좋은 IP를 가지고 기존 세계관을 새로운 스토리를 연계, 재창작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