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안전' 가장 중요한 가치"'설비강건화TFT' 즉시 발족 지시"안정화 방안, 적극적으로 고민해라"
  • ▲ 장인화 회장. ⓒ포스코그룹
    ▲ 장인화 회장. ⓒ포스코그룹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최근 연이어 발생한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화재와 관련해 사태 진화에 나섰다.

    26일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이 연이은 화재 직후 현장을 직접 찾아 원인과 안전상태를 살피고, 전 그룹사 임원과 직책자에게 안전현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 회장은 현장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강조하고, 사내외 최고 수준의 안전, 설비·정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비강건화TFT’를 즉시 발족할 것을 지시했다.

    설비강건화TFT는 국내외 모든 제철소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과 설비강건화 플랜을 수립·실행하는 등 강력한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임원과 직책자들부터 조업현장은 물론 모든 경영활동에서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될 수 있게 작업환경 개선을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된 사내메시지를 보냈다.

    장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경영 전반에서 현장의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음을 재차 강조한다”며 “포스코그룹 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업무를 마치고 떠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등 그룹의 자원을 최우선으로 투입하겠다”고 했다.

    이어 “‘설비강건화 TFT’를 즉시 발족해 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안전 정비 시스템도 부족함이 없도록 면밀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을 비롯한 경영환경이 안정화될 때까지 포스코홀딩스 임원 근무는 주 5일제로 전환된다.

    장 회장은 “임원들은 누구보다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긴장감 속에서 충실히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홀딩스 임원들은 격주 4일제 근무를 주 5일제로 즉시 전환해 각자의 자리에서 회사의 위기 극복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업회사 조업 현장의 임원들은 3정5S 활동을 강화해 설비와 안전 관리에 조금이라도 문제는 없는지 발로 뛰며 개선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연말을 앞두고 임원과 직책자들은 조업 현장은 물론 모든 경영 활동에서 안전이 확보되고 작은 설비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솔선수범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3정5S란 ‘정위치, 정량, 정품(3정)’,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5S)’로, 현장에서 관리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8가지 활동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