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만평 규모 흥옌성 클린산업단지 조성해외 첫 민관협력 산단…공기 절반 단축
  • ▲ 윤길호 계룡건설 사장(왼쪽)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룡건설
    ▲ 윤길호 계룡건설 사장(왼쪽)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룡건설
    계룡건설은 베트남 최초 한국형 산업단지인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단지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위한 시설로 하노이 남동쪽 36㎞ 떨어진 흥옌성 지역에 143만1000㎡(43만평) 규모로 조성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과 베트남기업인 TDH 에코랜드가 공동투자한 민관협력사업으로 계룡건설이 주요시공을 담당했다.

    이날 준공식엔 △윤길호 계룡건설 사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상욱 LH 부사장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 △쩐 꾸옥 반 흥옌성장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계룡건설은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상우 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해외에 한국형 산업단지를 조성 및 분양한 첫 사례로 주목받았다.

    계룡건설은 한국·베트남 합작법인인 VTK와 2022년 8월25일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해 9월12일 착공에 들어갔다.

    산업단지 경우 착공후 준공까지 통상 4~5년이 걸리지만 계룡건설은 2년3개월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다른 산업단지보다 공기를 절반가량 단축시켜 공정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계룡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2단계 및 박닌성 동남신도시 개발사업 등 후속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계룡건설 측은 "베트남과 한국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인프라를 공공·민간이 함께 조성한 첫 사례"라며 "이번 사업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