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1만8501가구 분양…전체 62%
  •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뉴데일리DB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뉴데일리DB
    내달 전국 분양시장에 2만7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3분의 2는 수도권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전국에 33개단지, 총 2만7711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2만1213가구는 일반분양될 계획이다.

    2만7711가구는 12월 기준 최근 5년내 가장 적은 수준이다. 역대 12월 분양가구 총수를 보면 △2020년 4만480가구 △2021년 4만8236가구 △2022년 3만8245가구 △2023년 3만269가구 등으로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내달 분양물량중 수도권 분양가구는 총 1만8501가구로 전체 3분의 2(66.8%)를 차지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수도권 비중이 62%였다. 지방물량이 전체 분양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년연속 전체 물량의 50%를 밑돌았다.

    수도권에 물량이 집중된 것은 그만큼 분양열기가 지방에 비해 뜨거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 1월부터 11월중순까지 수도권 분양아파트 1순위 평균경쟁률은 19.1대 1로 지방 평균경쟁률 6.2대 1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분양가는 계속 오르는데 공급감소 우려는 커지면서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몰리며 수도권 청약시장이 뜨거웠다"며 "지방은 수요가 한정된 측면이 있어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가 심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