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블랙리스트 제도 확대…불법 대량문자 발송 차단문자 스팸 필터링 서비스 정교화…스팸 문자 수신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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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은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 SKT‧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스팸 문자로 인한 금융투자 사기 피해를 방지한다고 1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투자사기를 목적으로 불법 업자가 발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스팸 문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스팸 문자는 실제 금융투자 사기 피해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휴대폰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한다. 

    이에 금감원과 KISA는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스팸 문자 차단을 통해 투자사기 피해 예방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협의해왔다. 오는 12월 중 해당 방안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KISA 블랙리스트 제도 확대 적용을 통한 불법 대량문자 발송을 차단한다. 이를 위해 금감원과 KISA는 투자 유인 스팸문자 약 2만여 개(중복 제외)를 분석해 블랙리스트에 활용할 불법 금융투자 키워드를 선정했다. 

    이들은 또한 문자 스팸 필터링 서비스 정교화를 통한 불법 스팸 문자 수신 차단 방안을 마련, 시행할 예정이다.

    이동통신사는 각 사의 문자 스팸 분석‧차단 시스템에 금감원과 KISA가 분석한 키워드를 추가로 반영해 투자 유인 스팸 문자를 더욱 정교하게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불법 금융투자 스팸문자 발송‧수신 차단 방안은 스팸 문자로 인한 투자 사기 피해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금감원과 KISA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불법 금융투자 유인 키워드를 지속해서 수정‧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해당 방안 안착 이후 불법대부업자의 스팸 문자 등 민생금융 범죄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