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114억, 2.9% 감소재고 평가손실, 환율 영향에 적자부채비율 27.9%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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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2024년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114억원, 영업손실 317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다. 유럽 시장 둔화에 따라 전체 판매량은 줄었으나 북미향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5% 대폭 상승하며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영업이익은 재고조정에 따른 국내 익산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증가, 재고에 대한 평가손실 및 말레이시아 현지 환율 변동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부채비율은 27.9%로 전분기 대비 소폭 줄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4분기 실적은 유럽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수요 회복에는 다소 제한적이지만 핵심고객의 북미 합작법인(JV) 공장 신규 공급 및 북미 EV시장 활성화는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2025년은 유럽 지역의 EV 보조금 재개 및 다수의 EV모델 출시 효과와 핵심고객 북미 공장 양산과 현지 OEM에 신규 물량 공급을 개시하면 동박 판매량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도전적인 시장 상황속에서도 북미시장 판매 확대 및 기술력 기반 마케팅 강화,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상업 생산 등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마련해 마켓 리더십과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주요 고객사들과 테스트 및 공급 논의 중인 차세대 4680 원통형에 들어가는 ‘하이엔드 동박’, 건식 공정에 최적화된 음극활물질 박리현상 방지 및 배터리 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고밀착 동박’, AI가속기용 ‘초저조도 동박’ 등 신규 사업군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기술 개발을 통한 내실 강화와 지속 성장 중인 북미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사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해 동박 기술 리더십, 차세대 소재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