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문제 해결하려는 학생들의 혁신 아이디어 눈길27~28일 교내 눈꽃광장홀서 열려
  • ▲ '2024 SMU 지산학 EXPO'에 참여한 '과속숙캔들' 팀이 만든 긴급차량을 위한 가변형 방지턱.ⓒ숙명여대
    ▲ '2024 SMU 지산학 EXPO'에 참여한 '과속숙캔들' 팀이 만든 긴급차량을 위한 가변형 방지턱.ⓒ숙명여대
    숙명여자대학교는 지난 27~28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교내 눈꽃광장홀에서 '제2회 2024 SMU 지·산·학 엑스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더 나은 지식과 기술 융합 모델을 만드는 지·산·학 교류의 장이다. 학생들이 캡스톤디자인(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와 플라이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통해 1년간 준비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선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 '과속숙캔들'팀은 긴급차량을 위한 가변형 방지턱을 만들었다. 안전띠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긴급차량이 방지턱을 지나며 덜컹거릴 때 탑승자가 그 진동을 고스란히 받는 문제를 해결했다. 긴급차량의 사이렌 소리를 인식하면 차량이 원활히 지나갈 수 있게 방지턱이 내려가는 구조다.

    한혜빈(기계시스템학부 22학번)·박혜림(기계시스템학부 20학번) 학생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자동심장압박기를 만들었다. 심정지 환자의 혈류량을 측정해 심장 압박이 잘 되고 있는지 알려주는 센서를 도입해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했다.
  • ▲ '2024 SMU 지산학 EXPO'에서 팀SNOW 소속 학생이 AR 공간 경험 서비스 '프렌즈 눈송'을 소개하고 있다.ⓒ숙명여대
    ▲ '2024 SMU 지산학 EXPO'에서 팀SNOW 소속 학생이 AR 공간 경험 서비스 '프렌즈 눈송'을 소개하고 있다.ⓒ숙명여대
    플라이 스타트업 MVP 전시에서는 독창적인 사업 아이템이 눈에 띄었다. '팀SNOW'가 개발한 증강현실(AR) 공간 경험 서비스 '프렌즈 눈송'은 학생들이 학교를 탐험하며 숙명여대의 IP인 눈송이를 모으는 게임이다. 학생들이 학교 공간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그동안 놓치고 있던 숨은(?) 공간을 경험하게 하자는 취지다.

    '픽하당'팀은 소비자가 대체당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돕는 저당 식품 맞춤 솔루션 서비스를 개발했다. 저당 식품의 주 고객층이 20대 여성인 점을 고려해 교내에 설치할 수 있는 '저당 자판기'를 고안했다. 픽하당 배영선(앙트러프러너십전공 21학번) 학생은 "숙명여대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사람들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 ▲ 27일~28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눈꽃광장홀 '2024 SMU 지산학 EXPO'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숙명여대
    ▲ 27일~28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눈꽃광장홀 '2024 SMU 지산학 EXPO'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숙명여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대상은 과속숙캔들, '백규리', '슈퍼샤2'팀이, 플라이 스타트업 데모데이 1등은 'EPI'팀이 각각 차지했다.

    신지영 산학협력단장 겸 LINC3.0(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장은 "올해 행사는 지·산·학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혁신과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 ▲ 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좌측 하단은 문시연 총장.ⓒ숙명여대
    ▲ 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좌측 하단은 문시연 총장.ⓒ숙명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