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개월 위로금에 500여명 신청본사 직원 수 3400명대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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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
    엔씨소프트가 전 직군을 대상으로 시행한 희망퇴직 프로그램 신청자 500여명 중 400여명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한 희망퇴직 신청자 500여명 중 90% 이상을 승인했다. 퇴직 확정자 400여명은 이달 내로 퇴사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근속 연수에 따라 최소 20개월에서 최대 30개월치 월급을 지급하는 조건이 제시됐다. 500여명이 넘는 희망퇴직 신청자 중 인사 고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직원들과 분사 예정 조직 직원들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엔씨 본사 인력은 1000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분사된 엔씨큐에이와 엔씨아이디에스로 360명이 이동했고, 새로 설립된 4개 자회사로 700여명이 이동할 예정이다. 6월 기준 엔씨 전체 직원 수 4886명 중 희망퇴직자까지 제외하면 본사에는 약 3400명이 남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12년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악화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엔씨는 3분기 영업손실 14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