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개최
  •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저녁 서울역TV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저녁 서울역TV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시장안정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4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전날 오후 11시40분부터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이후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매일 개최해 위기 관리 체계를 상시화하고 보다 구체적인 추가 시장안정 조치는 각 기관이 점검 후 금일 오전부터 신속히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는 4일 오전 7시에 다시 개최된다.

    최 부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모든 상황에 대비해 국민경제의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상 계엄이 선포됐다는 소식에 외환·금융시장은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2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고,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밤 긴급 담화를 통해 "민주당의 입법독재는 예산탄핵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저는 북한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