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상법 개정 토론회 취소MBK, 고려아연 밸류업 간담회 연기김문수 고용장관, 경총 행사 불참안덕근 산업장관, GM공장 방문 취소
  • ▲ (왼쪽부터)강성두 영풍 사장,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이성훈 베이커매킨지코리아 변호사. ⓒ연합뉴스
    ▲ (왼쪽부터)강성두 영풍 사장,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이성훈 베이커매킨지코리아 변호사. ⓒ연합뉴스
    계엄 선포와 해제 여파로 정국이 혼란을 빚으면서 경제계 행사도 줄취소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상법 개정과 관련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행사를 취소했다. 이 토론회는 이재명 대표가 직접 좌장을 맡아 대한상의 측 추천 전문가들과 토론할 계획이었으나 계엄 파장으로 행사 자체가 무산됐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파트너스도 이날 예정된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회복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행사를 두 시간여 앞두고 잠정 연기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날 예정된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 세션 행사를 취소했다. MS 측은 “계엄 여파로 다른 날짜로 행사를 변경해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MS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제1회 안전문화혁신대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는데, 당초 참석 예정이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불참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날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부평 공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모든 대외 일정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