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TL 축소일부 부장단 실무 투입"분위기 쇄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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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문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두 갈래로 나뉘어 있던 임원 직급을 하나로 통합하고, 경영 임원이 기술 분야로 전환된다. 일부 부장 직급은 직급을 떼고 실무 업무에 투입될 방침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 사업부문은 이날 오전부터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직 개편 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DS는 설명회 이후 공지사항을 통해 내부 직원들에게 조직 개편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그간 실적 부진으로 내홍을 겪었던 DS 사업 부문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삼성전자는 PL(프로젝트리더), TL(테크니컬리더) 직급을 축소하고, 경영임원을 기술임원으로 전환해 기술력을 강화한다. 기존의 경영 부서 내 상무 직급은 마스터로 변경된다. 또 TL 직급 내 부장급(CL4) 직원들은 모두 실무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앞서 삼성전자는 DS 사업 부장 3명 중 2명을 교체한 바 있다. 전영현 부회장은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반도체 기술 경쟁력 및 위상 회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업계 관계자는 “그간 실무, 기술 직급과 리더가 나뉘어 있었지만 앞으로는 관리, 감독 업무를 일원화 해 경영을 효율화 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