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총파업 결정현대차·기아 노조, 동참 밝혀'비상계엄령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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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 시까지 무기한 총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금속노조도 이날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총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이에 따라 금속노조 산하 완성차 업체 노조들도 파업에 속속 동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금속노조 산하 현대차 노조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 긴급 성명서를 내고 "상무집행위원 전원이 비상대기에 돌입했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동자 민중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이어 "민주노총 투쟁 방침에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후 6시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열리는 '윤석열 퇴진' 집회에 참여할 방침이다. 금속노조 산하 기아 노조도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탄핵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기아 노조는 이날 오후 민주노총 총파업 지침 수행을 위한 긴급 중앙위원회를 개최한다.현대차 노사는 지난 7월 올해 임단협을 일찌감치 무분규로 타결했다. 기아 노사도 지난 9월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번 계엄 여파에 엉뚱하게 발목이 잡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