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홍 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생체보석'펫상조상품 '스카이펫' 출시로 차별화"지속적인 퍼플오션 발굴하고 공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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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람상조
    보람그룹이 상조시장에서 레드오션과 블루오션 전략을 조합한 퍼플오션 전략을 꾀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거 수백여개에 달했던 상조업체는 현재 약 70개로 줄었다. 다만 최근 타 산업의 시장 진입과 보험업계의 상조업 진출 초읽기까지 맞물려 레드오션 2막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상조시장이 토털 라이프케어 영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기존의 중장년층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을 수용하기 위해 생애주기 맞춤형 다채로운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신규 시장 개척은 필수다. 

    퍼플오션이란 치열한 경쟁 시장인 레드오션과 경쟁자가 없는 시장인 블루오션을 조합한 말이다. 빨간색(레드)과 파란색(블루)이 섞이면 보라색(퍼플)이 나온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기존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의 만드는 것으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 시장을 창조한다는 의미다.

    보람그룹의 대표적인 퍼플오션 아이템은 바로 ‘생체보석’이다. 최철홍 회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생체보석은 장례로 대표되는 상조시장에서 고인의 사후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시장을 개척하기로 마음먹으면서 시작됐다.

    사파이어 합성보석은 내포물이 있는 천연보석보다 투명도와 선명도가 높아 품질이 뛰어나다. 또한 체계화된 대규모 첨단시설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색상과 모양·크기·패키징까지 모든 작업이 자체 설비와 기술진에 의해 완성되는 커스커마이징 상품이다. 현재 ‘비아젬’이라는 대표 브랜드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거나 축하, 결혼, 출생을 기념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불교와 기독교 등 종교 분야에도 진출하며, B2B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향후 종교는 물론 기업, 기관, 단체 등까지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펫상조 상품도 상조업계의 퍼플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부분의 펫장례는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시점에 전용 장례식장을 이용해 장례를 치르는 경우가 많았다. 

    ‘스카이펫’은 고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례현장의 30년 노하우를 가진 보람상조의 장례지도사들이 반려동물의 장례 역시 꼼꼼하게 진행한다. 펫전용 이송 차량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펫전용 관과 유골함, 최고급 수의, 액자 등의 용품은 물론 단독 추모실, 헌화꽃, 장례증명서 등도 반려인에게 제공한다.

    사후를 기릴 수 있는 반려동물의  반려동물 생체보석 ‘펫츠비아’까지 포함되어 있는 상품으로 반려인의 선택에 따라 오마주 또는 주얼리 형태로 제공된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그룹은 기존의 레드오션 시장에서 생체보석, 펫상조라는 퍼플오션을 발굴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상조 3.0시대를 맞아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퍼플오션을 발굴하고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