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문별 17~19일 개최DX, 트럼프 2기 관세 집중 논의DS, 사업부별 위기 대응 전략
  • 삼성전자가 다음주 사업부문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 구상에 나선다. 삼성은 내년 미국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는 변수에다 반도체 사업 위기 대응 등 과제가 산적해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17~19일 사업부문별 글로벌 전략회의가 열린다. 17~18일에는 DX(디바이스경험)부문이, 19일에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회의가 예정돼있다.

    삼성은 매년 상·하반기에 한차례씩 부문별 글로벌 전략회의를 갖는다. 이번 전략회의는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마친 후 열려 새로운 임원진들이 합류하는 첫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략회의에도 이재용 회장은 직접 참석하지 않는다. 추후 따로 회의 결과를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각각 회의를 주관한다.

    DX부문 전략회의에서는 내년 들어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른 공급망 점검과 내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S25 시리즈 판매 전략 수립 등이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현재 북미향 생활가전 생산 기지로 멕시코 케레타로와 티후아나 공장을 거점으로 삼고 있는데 여기에서 발생하는 관세 문제가 논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멕시코 정부가 수출입 관세 면제 조항인 레글라 옥티바(Regla 8) 개정으로 철강 등 수입산 원자재에 관세를 붙인데다 트럼프 정부가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가를 예고하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

    연말 인사에서 사업부장을 대거 교체하고 위기 대응에 나선 DS부문도 이번 전략회의가 중요한 상황이다. 전영현 부회장이 메모리사업부장을 겸임하는 대표이사 직할체제를 처음 도입했고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파운드리사업은 한진만 사장과 남석우 사장 투톱 체제로 바뀌는 등 조직 차원에서 변화가 컸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큰 줄기의 전략 수정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