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기계·화천기공·삼보산업 등 조국 테마주 폭락반사이익 기대감에 김동연 테마주 급등세탄핵 정국 급물살에 대선주자 관련주 급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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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대법원 징역 2년 실형 확정 소식에 정치 테마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천기계는 전일 대비 17.97% 급락한 26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한때 15% 넘게 급등했던 화천기계는 오후 들어 급반락했다.화천기공(-3.70%), 삼보산업(-7.51%), 대영포장(-6.35%), 신송홀딩스(-5.52%) 등도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조국 테마주'로 분류되는 이들 종목이 일제히 급락한 건 이날 대법원이 조국 대표에 대해 징역 2년 실형을 확정한 영향으로 보인다.이날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대표에 대해 원심에서 선고된 징역 2년 실형과 600만원의 추징명령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로 조 대표는 국회의원직과 당대표직을 잃는다.반대로 김동연 경기도지사 테마주는 급등했다.
이날 PN풍년은 전일 대비 22.93% 폭등한 1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메론도 17.66% 급등 마감했다.
이는 야권 차기 대권주자로 꼽혀온 조국 대표의 실형 소식에 반사이익 기대감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치 테마주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이 급물살을 타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에 따른 조기 대선이 예상되자 여야 차기 대선주자 관련 테마주에 투자심리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 테마주에 투자금이 쏠리면서 CS, 오리엔트바이오, 오리엔트정공, 형지I&C, 형지엘리트, 일성건설, 동신건설, 에이텍 등 관련 종목들에 대한 시장경보 조치도 쏟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최근 증시 불안 심리를 악용한 허위와 풍문유포는 엄정 대응하고 정치 테마주 관련해서도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상징후를 보이는 정책·정치테마주에 대해 정밀 분석을 실시하고 투자자 피해 우려시 소비자경보를 발령하는 등 투자자 주의 환기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