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3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 발표반도체 호조에 대기업 수출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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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반도체 수출 호조세로 대기업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상위 10 기업 비중이 6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를 보면 올해 3분기 수출액은 173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었다. 수출기업 수도 1.4% 늘어난 6만6837개였다.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수출은 1167억달러로 전년 보다 16.2% 늘었다.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 업황이 회복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중견기업은 자본재 수출은 늘었지만 원자재·소비재에서 줄어 4.1% 감소했다. 중소기업 수출은 화장품·중고차 등 소비재·원자재·자본재에서 모두 늘어 5.6% 늘었다.종사자 규모별로는 250인 이상 기업(12.9%)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고 1∼9인(12.5%), 10∼249인(-0.3%) 순이었다. 재화 성질별로는 자본재(22.0%) 수출이 많이 늘었다. 소비재(-3.1%), 원자재(-1.2%) 등에서는 수출이 줄었다.3분기 대기업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상위 10개 기업의 수출액 비중을 뜻하는 무역 집중도는 1년 전보다 3.2%포인트(P) 상승한 37.4%를 기록했다. 2018년 3분기(39.4%) 이후 가장 높다. 상위 100대 기업 무역 집중도는 2.3%p 상승한 67.6%였다. 2017년 2분기(67.6%) 이후 가장 높다.수입액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1600억달러를 기록하며 7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중소기업(-1.3%)에서 줄었지만 대기업(7.1%), 중견기업(10.4%)에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