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각국 재무장관·해외 투자자에 서한… "韓경제 평소처럼 안정적"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각국 재무장관과 주요 국제기구 총재, 글로벌 신평사 및 금융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요청하기 위한 서한을 발송했다.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서한을 통해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면서도 "한국이 직면한 새로운 정치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는 평소와 같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국회는 지난 10일에도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을 정상 처리했으며 정부 차원에서는 기재부·한국은행·금융당국 간 회의체를 운영해 경제·금융 상황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외환시장 개방, 밸류업 프로그램 등 기존의 정책 과제를 계속 추진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 인구구조 대응 등 구조적 과제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 부총리는 "경제 문제는 경제부총리를 컨트롤 타워로 모든 경제 주체가 평상시와 같이 경제활동을 영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와 기업이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보다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해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하며 국제사회의 높은 신인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