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배출량 추정치' 등 발표
  • ▲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 핀 코스모스 ⓒ뉴데일리DB
    ▲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 핀 코스모스 ⓒ뉴데일리DB
    지난해 국내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이 5만5735톤(t)으로 전년보다 6.3%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17일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2022년 기준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과 2023년 배출량 추정치를 이같이 공개했다.

    작년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5만5735t으로 재작년(5만9459t)보다 6.3%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반적으로 감소세인 가운데, 재작년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 등 동해안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전년보다 늘었던 기저효과가 가미된 결과다.

    암모니아(NH3) 배출량도 작년 24만1628t으로 재작년(24만2227t)보다 소폭 줄었다. 반면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은 재작년 각각 12만6743t과 85만7026t에서 작년 12만8476t과 86만8654t으로 모두 1.4%씩 증가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도 재작년 93만8341t에서 작년 98만4285t으로 4.9%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통계청과 기상청 등 150여개 기관이 생산하는 260개 자료로 추산한다. 작년 수치의 경우 미세먼지정보센터가 조기 입수한 자료에 각종 사회·경제지표를 반영해 추정한 것이다.

    재작년 기준으로는 초미세먼지를 제외한 모든 대기오염물질이 전년보다 배출량이 줄었다. 이는 선박 대기오염물질 배출규제 강화, 노후 경유차 감축과 저공해차 보급 확대, 제철제강·유기화학제품제조업 소결광·용선 생산량 감소, 건축·도로표지에 도료 사용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