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국가고시 준비생 후원심팩 장학재단 설립해 장학사업 펼쳐
-
동국대학교는 지난 18일 본관 로터스홀에서 '최진식 고시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올해 행정·입법고시와 외교관후보자, 법원행정고시에 합격한 학생들을 축하하고자 마련됐다. 13명의 학생에게 400만 원씩 총 5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이날 ㈜SIMPAC 최진식 회장을 비롯해 윤재웅 총장, 강규영 비서실장, 성정석 대외협력처장, 장환영 학생처장, 신인수 고시반 지도교수와 장학생 8명이 참석했다.이번 장학금은 최진식(무역 77학번) 회장이 모교 후배를 위해 기부한 것으로, 국가고시 준비생에 대한 최 회장의 후원은 올해로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최 회장은 이 밖에도 고시반지원기금, 국제통상학과·경제학과기금 각 1000만 원 등 총 2억 원을 기부했다.최 회장은 국내 프레스 업계 대표 중견기업이자 국내 최초의 합금철 전문회사인 SIMPAC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직을 맡고 있다.최 회장은 심팩 최진식 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6년부터 동국대에 22억8000여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모교 발전과 후학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최 회장은 "대학 시절 외무고시를 준비했던 경험이 계기가 돼 후배를 위한 고시 장학금 지원을 시작했다"면서 학생들에게 "그동안의 노력이 앞으로의 삶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 믿는다. 더욱 정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올해 행정고시 5급 공채에 합격한 방준영(법학 12학번) 학생은 "수험 생활 중 흔들렸던 순간이 있었지만, 최 회장님이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 덕분에 다시 힘을 얻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큰 자부심이자 본보기가 돼주신 회장님을 본받아 사회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