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엔터사 4곳에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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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POP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ACE KPOP포커스 ETF가 기록한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7.44%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주식형 ETF 372개(레버리지·인버스 포함) 중 가장 높다.

    해당 ETF는 한투운용이 지난 1월 선보인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다. 

    편입 종목은 K팝 엔터테인먼트 관련 매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선별한다. 선별된 10개 종목 중에서도 시가총액 지배력이 높은 4개 종목에 약 95%의 가중치를 부여해 집중 투자한다.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하이브(25.39%) ▲에스엠(24.88%) ▲JYP Ent(24.52%) ▲와이지엔터테인먼트(20.18%)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1~3위 기업과 4위에 각각 25%와 20% 가중치를 부여한 결과다. 국내 상장된 엔터테인먼트 테마 ETF 중 4대 기획사 편입 비중이 90%를 넘는 것은 이 ETF가 유일하다.

    순매수 인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한투운용 유튜브 채널 구독 후 ACE KPOP포커스 ETF를 10주 이상 보유한 내역을 인증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중 200명을 추첨해 BTS와 세븐틴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한정판 굿즈를 제공한다.

    김승현 ETF컨설팅담당은 "최근 K팝 산업은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과 중국과의 관계 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어 업황이 개선되는 등 우호적인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아티스트 발굴 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상위 4개사에 집중 투자하는 ACE KPOP포커스 ETF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