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발사대 분야 양산 등 계약 체결LIG넥스원, 미사일 및 체계 종합 담당한화에어로, 발사대 제작 역할 맡아
  • ▲ 한국형 패트리어트 천궁-Ⅱ 모습 ⓒ공군
    ▲ 한국형 패트리어트 천궁-Ⅱ 모습 ⓒ공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IG넥스원과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용인 ‘천궁-Ⅱ(M-SAM2) 사업 발사대 분야 양산’, ‘SA-MSAM 사업 탄내구성품 및 발사관 분야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각각 6284억원과 3184억원으로 총액 약 9400억원이다. 최근 매출액 대비로는 각각 6.7%, 3.4%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LIG넥스원은 올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천궁-Ⅱ(M-SAM2) 10개 포대 수출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금액은 32억 달러(약 4조7000억원)다. 

    ‘한국형 패트리엇’라고 불리는 천궁-Ⅱ는 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통제 기술, 다기능 레이더의 추적 기술, 다표적 동시교전을 위한 정밀 탐색기 등을 갖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다. 

    탄도탄과 항공기 등 공중 위협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을 주도해 2017년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2018년 양산되기 시작했다.

    교전통제소와 미사일 및 체계종합은 LIG넥스원, 다기능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발사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