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도전의 진취적 기업가정신 절실"3년 임기 회고, 앞으로 제도 개선에 중점 방침
  • ▲ 최진식 중견련 회장 모습. ⓒ중견련
    ▲ 최진식 중견련 회장 모습. ⓒ중견련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29일 ‘2025 신년사’를 통해 내년 지속되는 공급망 불안정, 자국중심주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위기 상황에서 중견기업이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리 경제를 지탱해 온 수출에 이어 민생의 터전인 내수의 저변마저 잠식되는 등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출범이 임박한 트럼프 2기 정부의 강경한 정책 기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첨단 산업 중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불안의 시간을 함께 건너가기 위해 혁신과 도전의 진취적인 기업가정신을 되살리는 데 공동체 전체가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중견련 회원사를 비롯한 중견기업계와 동행해 온 3년 임기를 돌아보면서 중견기업인들의 견고한 연대와 협력에 감사했다고 회고했다. 또한 앞으로 제도 개선 등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그는 “기업이 무너지면 경제가 붕괴하고, 피폐한 경제 위에서는 어떠한 사회도 존속을 보장받을 수 없다”라면서, “기업인에게 위기는 일상의 다른 이름, 비상한 시기라면 맞서 싸워 돌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중견기업법’의 내실화는 물론, 정부, 국회와의 광범위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중견기업 현장의 실질적인 필요에 대한 건설적인 담론을 확산할 것”이라며 “중견기업계의 다각적인 교류·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발전의 가장 깊은 해법을 궁구하는 견고한 거점을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