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설치… "사고수습 및 피해가족 지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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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피해가족에 대한 지원을 위해 29일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을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통합지원센터는 무안공항 관리동 3층에 설치됐으며 국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전라남도,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및 항공사 등으로 구성했다.통합지원센터에서는 사고수습 상황 브리핑, 유가족 대표 면담, 사망자별 신원확인 및 유가족 알림, 장례절차 안내, 비상물품 지원 등 유가족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백원국 통합지원센터장은 "통합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수습 및 피해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날 오전 9시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과 충돌한 후 동체가 반파됐다. 반파된 항공기는 화염에 휩싸이며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고 전체 탑승자 181명 가운데 승무원 2명만 구조됐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정부는 1월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