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명 '르엘솔루션48' 제안…100% 한강조망
  • ▲ 르엘솔루션48 투시도. ⓒ 롯데건설
    ▲ 르엘솔루션48 투시도. ⓒ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사업비 3135억원 규모 용산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용산구 선인중앙교회에서 열린 '용산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택됐다.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118-16 일원에 위치한 용산 산호아파트는 지난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지하 3층~지상 35층·7개동·647가구로 재탄생하게 됐다. 공사비는 3135억원 규모며 롯데건설은 조합 측에 단지명 '르엘솔루션48'을 제안했다.

    롯데건설은 기존 사업시행인가 설계안을 토대로 정비계획설계변경 범위내에서 단지 쾌적성을 개선한 대안설계를 제의, 큰 점수를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조합입찰지침에 따른 특화설계를 추가해 입찰에 쇄기를 박았다. 

    특화설계에는 일률적 층수규제를 삭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반영, 높이최고 48층을 제시하고 필로티설계로 전가구 한강조망이 가능하도록 한 방안을 담았다. 또 스카이라운지와 전망형 엘리베이터를 함께 제언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 염원이었던 '한강조망 100%' 설계와 단지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조건을 제안했다"며 "용산을 넘어 한강변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용산르엘'을 신속하게 완성하기 위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조9571억원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