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동해선 개통… 부산·울산·강원 '일일 생활권' 된다

국토교통부는 동해안 권역(부산~강릉)이 철도로 연결돼 2025년 새해 아침 첫 열차가 운행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은 포항역과 삼척역을 잇는 연장 166.3km의 신설 노선으로, 총사업비 3조4297억원이 투입됐다.

1월1일부터는 ITX-마음(시속 150km)이 부산(부전)과 강릉 간을 하루 왕복 8회 운행한다.

포항에서 삼척까지는 약 1시간 40분(166.3km), 부산에서 강릉까지는 약 4시간50분(363.8km)이 소요된다.

동대구~강릉 구간에서는 ITX-마음(하루 왕복 2회)과 누리로(하루 왕복 6회)가 운행하며, 내년 말에는 KTX-이음(시속 260km)이 투입될 예정이다.

동해선 개통으로 부산·울산, 경북, 강원이 일일 생활권으로 연결되면서 지역 간 여객·화물 수송이 원활해지고 동해안 초광역 경제권 형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동해선을 이용하는 여객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역사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