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구조 혁신·R&D 가속화… 친환경·전지소재·신약 분야 집중2025년을 실행의 해로 선언,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전략 구체화ESG 강화와 고객 경험 혁신, LG화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 로드맵
  •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LG화학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2일 신 부회장은 "새해는 철저한 변화와 과감한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신 부회장은 2024년을 돌아보며, 지정학적 불안과 석유화학 공급 과잉, 전기차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신 부회장은 "강도 높은 비용 절감 활동과 민첩한 대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전지소재 분야에서는 구미 합작사의 양극재 양산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고, 북미 양극재 투자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며 제조 경쟁력을 강화했다. 리튬 전환 공장과 배터리 재활용 등 메탈 밸류체인 확보에서도 진전을 이뤘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부문에서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HVO) 사업의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화학적 재활용 초임계 실증 공장을 아시아 최초로 완공했다. 또한, 저탄소 기술의 핵심인 DRM 성능 검증에 성공하며 미래 환경 규제와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신약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경구용 희귀 비만 치료제 기술을 미국 파트너사에 수출하고, 두경부암 임상 3상에 착수하는 등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성공했다. 신 부회장은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항암 포트폴리오와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025년을 '실행의 해'로 선언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6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신 부회장은 "변화와 도전을 통해 LG화학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비용 구조를 제로 베이스에서 면밀히 재검토할 계획이다.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한 원가 및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동종업계 대비 영업이익률을 차별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소비자, 비용, 경쟁(3C) 변화를 고려해 투자 시기와 규모를 재조정하며, 최적의 자원 투입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한다.

    LG화학은 각 조직의 역할을 명확히 설정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과 AI/DX 기술을 확대 적용해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 출시 속도를 높이고, R&D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지속가능성, 전지소재,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 분야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시장 개화에 대비한다. 특히 친환경 바이오 연료와 화학적 재활용 기술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조직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고객 활동을 강화해 "고객 성공을 지원하는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경영 체계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안전 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ESG 활동을 지속 추진한다. 탄소발자국 데이터 활용과 저탄소·친환경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며 ESG 활동을 사업 성과로 연계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6대 과제를 기반으로 실행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강조하며, LG화학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의 길을 걸을 것임을 다짐했다.

    또한 신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2025년은 또 다른 도전의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의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며, LG화학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겠다"며 "2025년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의 결실을 맺는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임직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